2019 이상문학상 상금 작품집 우수상

2020. 1. 6. 11:38카테고리 없음

수상집 수록 땐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 측에 양도하고 작가의 소설집 표제작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독소조항'으로 김금희·최은영 소설가가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거부한 상황에서 이기호 소설가도 동일한 이유로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44회째를 맞은 전통 깊은 이상문학상은 이로써 '3인의 우수상 수상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작품집 출간 여부가 불투명해졌답니다. 이기호 소설가는 김금희·최은영 작가의 이상문학상 '반납' 기사를 6일 새벽 소설미디어에 공유하며 "사실 나에게도 연락이 왔었던 상황이다. 우수상이라는데 3년 동안 저작권 양도 이야기를 하길래 가볍게 거절했던 것이다"며 이상문학상 게재를 거부했다고 밝혔답니다.

 

1999년 등단해 올해 20년차를 맞은 이기호 작가는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과 더불어서 한국일보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은 중견 소설가랍니다. 이기호 작가까지 작품집에 단편 수록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수상 수상을 거부한 작가는 3인으로 늘어났답니다. 이전에 이 사실을 대외에 공개한 건 김금희 소설가가 처음이랍니다.

 

논란을 빚은 계약서상 문구는 관행일 뿐이라고 문학사상사 측은 해명했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었던 장강명 소설가의 '현수동 빵집 삼국지'는 그해 6월 출간된 소설집 '산 자들'의 네 번째 작품으로 수록됐답니다. 장은진 소설가의 단편 '울어본다', 최은영 소설가의 단편 '일 년'도 이상문학상 우수상으로 뽑힌 지난해 다른 수상작품집 우수상 수상작으로 수록됐답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