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김선빈 연봉 계약 fa

2019. 11. 4. 09:44카테고리 없음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문을 열었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월 3일 공시한 FA 승인선수는 총 19명으로 4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팀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습니다.

 

4년 기준 총액 100억원을 호가할 대어는 보이지 않지만 알짜 선수들이 FA 권한을 행사해 눈길을 끕니다. 특히 KIA에서만 11시즌(군복무 기간 제외)을 뛴 김선빈(30, 2019년 연봉 3억원)의 거취에 관심이 모입니다.

지난 2008년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43순위로 KIA에 입단한 김선빈은 단신(165㎝)이라는 핸다캡을 극복하고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답니다. 올시즌까지 통산 1035경기에 출전해 973안타 502득점 132도루 타율 3할을 기록했습니다. 출루율은 0.371였고 활동범위가 가장 넓은 유격수이면서도 시즌 평균 9.7개꼴로 실책을 범해 건실한 수비능력도 검증했답니다.

지난 2017년에는 타격왕(0.370)에 올랐고 최다안타 7위(176개)를 차지하며 타격에도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도 4월까지 타율 0.258로 주춤했지만 여름 레이스를 시작한 7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 0.292까지 끌어 올렸답니다. 타율만 놓고보면 키움 유격수 김하성(0.307)에 이은 2위 성적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