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직격 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한일특파원
2019. 10. 28. 13:45ㆍ카테고리 없음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시사직격'이 논란에 휩싸였답니다. 지난 10월 25일 방송된 '한일관계, 인식과 이해 2부작 – 2편 한일 특파원의 대화' 편에서 일본 측의 주장이 여과 없이 강조됐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답니다.
방송에서 이날 일본 산케이신문의 구보타 루리코 해설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비가 불거지고 있답니다. 구보타 해설위원은 "한일관계가 어려움에 봉착한 원인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 때문이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친일의 뿌리를 가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온 일을 외교적 실패로 규정, 그걸 무너뜨리고 바로잡으려고 한다면서 "반일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신념이 바뀔 리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일 대화는 불가능하다"라고 의견을 내세웠답니다. 아울러 구보타 위원은 "혐한이 있어서 반일이 나오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한국의 반일이 있으니 일본이 혐한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답니다.
대체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에서 일본 극우성향 매체 기자의 주장을 그대로 방송하는 것이 옳으냐는 지적이 많답니다.